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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Foot-and-Mouth Disease, FMD)은 전 세계적으로 축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주로 소, 돼지, 염소, 양과 같은 발굽이 두 개인 동물(우제류)에서 발생합니다. 감염된 동물은 입과 발굽 부위에 수포(물집)가 생기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특히 구제역은 공기, 분비물, 간접 접촉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방역이 매우 까다롭고, 국가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구제역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시스템과 정기적인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구제역의 정의, 증상, 전염 경로와 함께, 한국에서의 구제역 역사 및 예방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구제역이란?
구제역(Foot-and-Mouth Disease, FMD)은 주로 소, 돼지, 염소, 양 같은 발굽이 두 개인 동물(우제류)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감염된 동물은 입, 발굽, 코 주변에 수포(물집)가 생기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구제역(口蹄疫)의 문자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 口(입 구): 감염된 동물의 입 주변에 수포(물집)가 생기는 특징을 나타냅니다.
- 蹄(발굽 제): 동물의 발굽 부분에도 수포 및 염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 疫(역질 역): 전염성 질병으로, 쉽게 확산되는 감염병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구제역(口蹄疫)은 입과 발굽에 증상이 나타나는 전염병을 뜻합니다. 이는 우제류 동물(발굽이 두 개인 동물)에서 주로 발생하며, 고통스러운 증상과 높은 전염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조치
- 독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 농림 축산 시품 부은 독일 선적일 기준 어제부터 독일산 돼지고기와 돼지 생산물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 지난해 2025년 12월 27일 이후 선적돼 국내에 도착한 독일산 돼지고기 등에 대해서도 구제역 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
- 독일 정부는 앞서 브란덴 브르크 주에 있는 농장에서 폐사한 물소 세 마리가 구제의임을 확인했다고 세계 동물보건 기구에 보고
출처
경향신문 뉴스: ‘구제역’ 37년만에 보고된 독일…독일산 돼지고기 등 수입 금지
2. 구제역의 주요 증상
- 입 주변 및 혀: 수포가 생기고, 파열되면 동물이 먹이를 거부합니다.
- 발굽 부위: 물집이 터지면서 절뚝거리거나 걷기 어려워집니다.
- 젖소: 유즙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 어린 동물: 심근염으로 인한 급사 가능.
3. 구제역의 전염 경로
구제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다음 경로를 통해 확산됩니다.
- 감염 동물의 침, 점액, 대변 등 분비물.
- 공기 중 바이러스 확산 (특히 좁은 농장 환경에서).
- 사람, 차량, 농기구와 같은 간접 접촉.
4. 구제역의 한국 역사
한국에서 구제역은 1911년에 처음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소 15마리가 감염되었으며, 이후 매년 발생하여 1918년에는 36,397마리가 감염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다가, 1934년에 3마리가 감염된 것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종식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출처: Pig People).
이러한 초기 발생 이후, 한국은 66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다가, 2000년 3월에 경기도 파주에서 다시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182개 농가의 우제류 2,216마리가 매몰 처분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Pig People).
아래 표는 한국에서의 구제역 발생 및 대응 과정을 연도별로 요약한 것입니다.
년도 | 지역 | 주요 내용 | 비고 |
1911 | 전국 | 한국에서 구제역 최초 발생 (소 15마리 감염) | 일제강점기 시기, 지속적 발생. |
1934 | 전국 | 3마리 감염 이후 구제역 종식 | 이후 약 66년간 구제역 미발생. |
2000 | 경기도 파주 | 젖소 농장에서 발생, 4월까지 182개 농가 2,216마리 매몰 | 백신 접종(152만 마리) 시행. |
2002 | 경기도 안성 | 총 16건 발생(돼지 농가 중심), 160,155마리 매몰 | 11월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 |
2010 | 포천, 연천 등 전국 | 상반기 55,853마리, 하반기 347만 마리 매몰 | 백신 접종 강화 및 방역 체계 확립. |
2014 | 경북 의성, 경남 합천 | 3건 발생, 2,009마리 매몰 | 백신 접종 후에도 발생. |
2015 | 7개 시도 | 총 185건 발생, 172,798마리 매몰 | 지속적 발생, 방역 강화. |
2016 | 전북 김제, 논산 등 | 돼지에서만 발생, 총 33,073마리 매몰 | 논산 밀집사육단지에서 집중 발생. |
2017 | 충북 보은, 전북 정읍 | 총 9건 발생(O형 8건, A형 1건), 1,392두 매몰 | 이동 제한 및 백신 접종 실시. |
2018 | 경기도 김포 | 돼지농가 2개소에서 발생, 총 11,726두 매몰 | A형 구제역 발생, 일부 농가 백신 미접종. |
2019 | 경기 안성 | O형 구제역 발생, 2,272두 매몰 | 중국 등 주변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 |
1) 초기 발생
- 1911년: 한국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소 15마리 감염).
- 1934년: 구제역 종식 선언(3마리 감염 이후 발생 기록 없음).
2) 2000년대 발생
- 2000년 3월: 경기도 파주에서 구제역 재발(우제류 2,216마리 매몰).
- 피해액: 약 3,006억 원.
- 152만 3천 마리 대상 예방 백신 접종 시행.
- 2002년 5월: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우제류 160,155마리 매몰).
- 피해액: 약 1,434억 원.
- 11월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
3) 2010년대 발생
- 2010년 상반기: 경기도 포천과 연천에서 발생, 5만 5,853마리 매몰.
- 상반기 피해액: 약 1,300억 원.
- 2010년 하반기: 전국으로 확산(6,241개 농가, 347만 마리 매몰).
- 피해액: 약 3조 1,759억 원.
- 2011년 4월 마지막 발생 후, 백신 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
4) 2014~2015년
- 2014년: 경북, 경남 지역에서 3건 발생(2,009마리 매몰).
- 2015년: 7개 시도에서 총 185건 발생(172,798마리 매몰).
5) 2016~2019년
- 2016년: 전북 김제에서 발생, 총 33,073마리 매몰.
- 2017년: 충북 보은에서 9건 발생(1,392두 매몰).
- 2018년: 경기도 김포에서 발생, A형 구제역 확인(11,726두 매몰).
- 2019년: 경기 안성에서 발생, 2,272두 매몰. 중국 등 주변국 유입 가능성.
6) 2023년 이후
- 2023년 5월: 충청북도 청주시 및 증평군 7건. 2019년 이후 약 4년 만에 구제역 발생. 한우 농가 중심으로 확산되었으며,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5. 구제역 피해와 방역
- 대규모 매몰 처분, 백신 접종, 방역 강화로 피해 최소화 노력 지속.
- 전국적 방역 체계와 예방 접종 중요성 강조.
6. 예방과 관리 방법
구제역은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주요 예방 조치로는:
- 정기적인 백신 접종: 감염 예방의 핵심입니다.
- 농장 소독 및 방역: 출입 차량과 장비 소독 필수.
- 의심 동물 격리: 초기 감염 발견 시 즉시 신고 및 격리.
- 전국 방역 시스템 강화: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 필요.
7. 구제역의 경제적 영향
구제역은 동물 살처분, 수출 제한, 생산성 감소로 인해 축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예방이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8. 마무리
구제역은 농장 동물뿐 아니라 축산업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전염병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철저한 방역이 필수입니다. 구제역 관련 정보를 널리 공유하고, 감염 예방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