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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멕시코 관세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이슈가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두 나라 간의 문제를 넘어서, 전 세계 무역과 경제에 큰 파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멕시코 관세 문제를 중심으로 현황과 배경, 경제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1. 멕시코 관세란?
※ 멕시코합중국 주요 정보(출처: UN Comtrade)
항목 | 내용 |
국가/지역 | 멕시코합중국 (Estados Unidos Mexicanos) |
면적 | 1,964,375 ㎢ (자료원: CIA The World Fact Book, 2023년) |
수도 | 멕시코시티 (Ciudad de México, CDMX) |
인구 | 129,875,529 명 (자료원: CIA The World Fact Book, 2023년) |
민족(인종) | 메스티소(아메리카 인디언-스페인 혼혈) 62%, 아메리카 인디언 21%, 아메리칸 7%, 기타(대부분 유럽계) 10% |
언어 | 스페인어 93.8%, 스페인어-토착어 혼용 5.4%, 토착어(마야어, 나후아틀 등) 0.6%, 기타 0.2% |
종교 | 카톨릭 78%, 개신교 11.2%, 무교 10.6%, 기타 0.002% |
국가원수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AMLO) |
■ 관세란?
관세는 한 나라로 들어오는 상품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멕시코 관세는 주로 멕시코산 자동차 부품, 전자 제품, 농산물 등에 부과되어 미국 내 소비자 가격과 기업 생산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미국과 멕시코는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 이후 관세를 대폭 줄였지만,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이 무역적자를 줄이고 제조업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높은 관세를 도입하며 긴장이 고조되었습니다. 현재는 USMCA로 대체되었습니다.
■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2020년 7월 1일에 발효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한 USMCA는 북미 근로자, 농부, 목장주, 기업에 상호 이익이 되는 승리입니다. 이 협정은 미국인의 고임금 일자리를 지원하고 북미 경제를 성장시키는 보다 균형 잡힌 상호 무역을 창출합니다.
2. 멕시코의 2023년 무역 현황
이 표는 2023년 기준 멕시코의 주요 수출 및 수입 현황을 정리한 것입니다(출처: UN Comtrade). 거의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무역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1) 2023년 수출 상위 10개국
순위 | 국가 | 수출 금액($) |
1 | 미국 | 420,106,444,848 |
2 | EU | 28,627,116,621 |
3 | 캐나다 | 28,461,525,885 |
4 | 독일 | 9,557,408,669 |
5 | 일본 | 6,224,554,843 |
6 | 스페인 | 6,212,206,779 |
7 | 영국 | 5,315,037,970 |
8 | 브라질 | 4,969,909,769 |
9 | 호주 | 2,889,202,929 |
2) 2023년 수입 상위 10개국
순위 | 국가 | 수입 금액($) |
1 | 미국 | 303,183,191,307 |
2 | EU | 49,332,048,879 |
3 | 독일 | 16,524,918,879 |
4 | 일본 | 10,161,397,583 |
5 | 캐나다 | 6,604,475,173 |
6 | 브라질 | 6,526,386,329 |
7 | 스페인 | 5,123,836,482 |
8 | 홍콩 | 4,277,900,012 |
9 | 네덜란드 | 3,849,070,486 |
10 | 아일랜드 | 2,208,465,121 |
3. 트럼프와 멕시코 관세 정책: 논란의 핵심
1)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SNS 발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1월 20일 취임 첫날,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유입되는 마약, 특히 펜타닐 문제와 불법 이민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로 설명되었습니다. 그는 추가적으로 멕시코가 불법이민 못 막으면 25% 관세 부과한다고 노스캐롤라이나 유세서 '불법 이민자 침입 봉쇄' 공약 재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2) 멕시코의 경제적 영향
- 북미 교역 의존도: 멕시코는 미국의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관세 부과 시 양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 및 기업 타격: 관세는 미국 대기업과 소비자에게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환율 변동: 최근 페소화 가치가 하락했으나 외환 시장 개입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됩니다.
3) 멕시코의 대응
멕시코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미국 측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 당선인 측과 접촉 중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멕시코는 관세에 대응을 예고하면서도, 미국의 관세 정책이 양국의 경제 의존성으로 인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멕시코는 이를 협상용 카드로 보고 있으며, 조속히 대화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4) 향후 전망
미국과 멕시코 간의 관세 문제는 양국의 경제 및 무역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의 기업 활동에도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미국-멕시코 관세 이슈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하는 한국 기업의 대미 수출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미국과 멕시코 간의 관세 갈등은 북미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 등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멕시코를 생산 기지로 활용해 북미 시장에 차량을 공급하고 있어 관세 인상이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에서 강화된 원산지 규정(북미산 부품 비율 75%)과 멕시코 노동 환경 개선 조항은 한국 자동차 부품 수출 기업과 멕시코 현지 공장의 비용 부담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철강과 전자 제품과 같은 다른 산업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미국과 멕시코 간 관세 문제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한국 기업들은 북미 현지 생산 시설 투자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미 FTA를 활용하면 관세 부담을 줄이고 북미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할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 기업들은 관세 변화와 무역 규정 강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 주요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멕시코 공장
회사 | 생산 모델 | 생산 시작 시점 |
테슬라 | 전기차 전반 | 2024년 말 또는 2025년 |
BMW | 전기차 및 배터리팩 | 2027년 |
GM | 전기차 모델 전반 | 2024년 |
포드 | 머스탱 Mach-E | 2020년 시작, 확장 중 |
BYD | 연간 15만 대 생산 계획 | 2024년 말 부지 확정 예정 |
스텔란티스 | 전기 픽업트럭 | 준비 단계 |
5. 향후 전망
멕시코 관세는 단기적으로 양국 간 무역 갈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었지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무역의 재편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내 제조업 부흥 가능성: 관세를 통해 해외 생산을 줄이고 국내 제조업 회복 가능성.
- 글로벌 무역 분산: 중국과 아시아 국가들로 무역 집중이 이동할 가능성.
- 정치적 논의의 중심: 관세 정책은 단순한 경제 정책이 아닌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6. 결론: 멕시코 관세가 던지는 메시지
멕시코 관세 이슈는 미국과 멕시코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은 관세 정책과 무역 변화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멕시코 관세가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