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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석유 자원이 부족한 나라로, 대부분의 석유를 해외에 의존해왔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국내외 석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한국은 석유 자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한국의 석유 개발 역사와 현재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6월 포항 앞바다의 심해 가스전 개발에 관한 발표는 성공여부를 떠나서 지속적인 자원 개발 노력의 일부일 것입니다.
한국의 석유 개발 역사
한국의 석유 개발은 196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나 초기 탐사는 대부분 실패로 끝났습니다. 1980년대에 한국석유공사가 설립되고 자주적 석유 개발이 본격화되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는 동해, 서해, 제주 등에서 천연가스와 석유 매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2024년 6월에 포항 앞바다 석유 매장 가능성이 발표되며 지속적인 탐사와 시추 노력을 통해 에너지 자립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1. 1960-1970년대: 초기 탐사와 도전
한국의 석유 개발은 1960년대에 시작되었으나, 초기 탐사는 대부분 실패로 끝났습니다. 국내대륙붕 석유탐사의 시작은 1970년대 외국 석유회사들이 조광권을 설정하여 한정된 지역에 대하여 간헐적으로 이루어졌으며 1979년 한국석유공사 설립 이후, 본격적으로 대륙붕 탐사가 이루어졌습니다.
- 1964-1977년: 포항 지역 탐사, 석유 발견 실패.
- 1976-1981년: 경남·전남 지역 추가 탐사, 석유 생성 가능성 희박 판명.
2. 1980-1990년대: 자주적 석유 개발 기반 구축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석유공사가 설립되고 자주적 석유 개발이 추진되었습니다.
- 1980년대: 한국석유공사 설립, 외국 조광권자의 자료 재평가.
- 1982년: 서해, 제주, 울릉분지 등에서 대규모 분지 존재 확인.
- 1997년: 서해, 제주, 울릉분지의 석유 부존 가능성 확인.
3. 2000년대: 대륙붕 탐사의 성과
2000년대에는 대륙붕 탐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 1998년: 경제성 있는 천연가스층 최초 발견.
- 1999년: 고래 V구조 평가 시추를 통한 경제성 확인.
- 2004년: 국내 최초 천연가스 생산 개시.
4. 최근 개발 현황과 추가 탐사
국내대륙붕 석유탐사를 위해 총 116,549L-㎞의 2D 및 10,589㎢의 3D 물리탐사와 48공의 탐사시추를 실시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동해, 남해, 서해 등에서 지속적인 탐사와 시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포항 해역에서의 최근 탐사는 주목받고 있습니다. 심해 가스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은 동해에 한국 측 EEZ 안에 있는 8광구와 6-1광구 일대입니다. 아래 그림과 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동해 가스전 1, 2: 상업적 천연가스 생산.
- 동해가스전은 2021년 12월 31일 가스공급 최종 종료
2022년 9월말 기준으로 1978년 설정된 일본과의 공동탐사구역으로 기존 4, 5광구의 일부와 7광구의 대부분을 포함하며(ZDZ), 정부의 광구설정 이전에 외국계 석유기업에 의해 이루어진 탐사작업인 기타 항목을 포함하였을 때 국내대륙붕 석유탐사 정보입니다(출처: 한국석유공사).
지역 | 광구 | 광구면적(㎢) | 물리탐사 | 시추(공) | |
L-km | ㎢ | ||||
동해 | 6-1 | 12,917 | 15,897 | 6,658 | 25 |
8 | 8,481 | 5,107 | 2,575 | 2 | |
서해 | 1, 1-2, 1-3 | 35,306 | 8,520 | - | 1 |
2, 2-2 | 39,869 | 19,114 | 298 | 5 | |
3 | 41,620 | 8,193 | - | - | |
남해 | 4 | 43,195 | 12,781 | - | 1 |
5 | 44,529 | 11,995 | 495 | 4 | |
6-2 | 11,939 | 12,786 | - | 3 | |
7 | 69,686 | 9,587 | - | - | |
JDZ | 4, 5, 7 | 82,557 | 9,984 | 563 | 7 |
기타 | 미설정 | - | 2,585 | - | |
합계 | 303,683 | 116,549 | 10,589 | 48 |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포항 영일만 일대
포항 해역은 이전에도 석유 탐사 시도가 있었으나, 번번이 좌절되었습니다. 최근의 탐사에서도 대규모 석유 발견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가스 개발 관련 정부 브리핑이 있었고 이에 관한 요약입니다.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될 가능성을 발표하고, 연말부터 정확한 매장 규모와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탐사 시추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예상 매장 규모 중 약 75%는 가스, 나머지는 석유로 추정됩니다. 이 지역은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포함되어 있으며, 국제 협상 필요 없이 개발이 가능합니다. 심해 1km 이상의 깊이에서 자원을 탐사하며, 이는 경제적 비용이 많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주요 내용 요약입니다.
- 위치: 포항 영일만 일대
- 매장 가능성: 최대 140억 배럴 (75% 가스, 25% 석유)
- 탐사 시추: 2024년 연말 시작
- 심해 깊이: 1km 이상
- 기술 평가: 미국 Act-Geo사(미국 심해 자원 평가 전문업체)와 협력
한국석유공사의 해외 석유 개발
한국은 국내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석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3년 9월말 기준, 15개국 22개 해외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 주요 국가: 예멘, 페루, 베트남,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러시아 등.
- 가채 매장량: 905백만 배럴의 석유와 134백만 LNG 톤.
결론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석유 소비량은 하루 2,858,000 배럴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은 석유를 소비하는 국가입니다.
최근 전 세계 국가들은 에너지 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석유 및 자원 개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셰일 오일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해양 석유 탐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북극해 자원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동 국가들은 기술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들 노력은 에너지 공급의 다양화와 안정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해외 석유 개발 현황에서 알 수 있듯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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